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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하면 두곳이 생각난다. 앞서 추천한 핑크뮬리와 억새 오늘은 그중에서 유명한 억새 군락지를 소개해본다. 먼저 억새가 무엇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억새와 갈대는 무엇이 다를까?

 

첫째, 자라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억새는 뭍이나 산에서 자라고 갈대는 물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 색깔이 다르다. 억새는 은빛이 나는데 갈대는 짙은 갈색이나 고동색이라고 한다.

셋째, 키가 다르다. 억새는 1미터 50센치 내외로 사람들이 옆에 서도 얼굴이 보이는 정도인데 갈대는 2미터 이상으로 사람이 갈대밭에 들어가면 안보인다고 한다.

 

그럼 억새를 보기 위해서는 산으로 가야하는데 모두들 그러하듯 등산은 힘들다.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억새 군락지 3곳을

소개해 보겠다.


3위. 경기도 포천 명성산

경기도 포천 명성산은 수도권에서는 유명한 억새 평원 으로 알려져 있는 좋은 산이다. 포천 산정호수에서 조금 더 올라오면 등산로 입구가 있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한시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이 나오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코스의 산이다.

무엇보다 명성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어서 데크길과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보이는 억새 평원은 마음 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억새평원이다.


2위. 전남 장흥 천관산

전라남도 장흥에 있는 천관산은 전라권에서 가장 유명한 역새 군락지이다. 무엇보다 천관산은 억새평원 뒤로 보이는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나 역시 가을 마다 즐겨 찾는 산이기도 하다. 천관산은 억새 뿐 아니라 기암괴석과 바다 억새가 어우러지는 전국 억새 명산 군락지 중 한곳이다.


1위. 경남 밀양 재약산

밀양의 재약산은 전국에서 가장 넓고 큰 억새 군락지이다. 그만큼 올라가서 보는 억새평원은 압도적으로 아름답다. 하지만 재약산은 오르기 힘든 산중에 한곳이다. 그런데도 1위로 꼽은 이유는 바로 케이블카가 있기 때문이다. 밀양얼음골케이블카를 타면 재약산 정상 가까운 능선까지 올라 올 수 있다. 케이블카 역에서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능선을 따라 가면 천황봉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재약산 정산이 나오는데 그 구간에 볼 수 있는 드넓은 억새 평원을 볼 수 있는 전국 최대 억새 군락지이다.


전국 가을여행 억새 군락지 순위는 개인적인 순위이고 아무리 가볍고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는 산이라지만 산은 산이다. 꼭 등산화 아니면 편한 운동화는 챙겨서 가기를 추천한다. 가을은 진짜 살짝 왔다가 금방 가버리니 이번 주말에는 멋진 곳으로 핑크뮬리, 단풍여행, 억새 산행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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