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타깝게 16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을 보면서 예전에 봤던 일본 영화 한편이 떠올라서 넷플릭스 영화 한편 소개 합니다.
필자는 보통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 주연 배우를 먼저 챙겨 보는 편이었는데 유일하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제일 먼저 챙겨 보게 된 유일한 일본 감독입니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영화로는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주연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릴리 프랭키가 주연한 '어느 가족' 일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아베 히로시 주연의 '태풍이 지나가고' 도 좋아하는그의 영화입니다.
다시 아무도 모른다 영화로 돌아와서 이 영화는 다섯 아이를 둔 한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미혼모인 엄마에게는 아빠가 모두 다른 아이가 아키라, 교코, 시게루, 유끼 이렇게 네명이 있습니다.
힘들게 아이들과 살던 중에 엄마는 편지한장과 돈을 남겨 두고 사라져 버립니다. 그전에도 엄마가 출근하면 동생들과 잘 생활해 왔던 아키라 덕분에 몇달간은 잘 지내는듯 했습니다.
생활비가 거의 없어져갈때쯤 어머니는 선물을 사들고 아이들에게 잠시 왔다가 크리스마스에 돌아온다는 말만 남기고 또 집을 나가 버립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전기에 수도까지 끊어지지만 아키라는 도둑질도 하지 않고 나쁜 돈과 도움은 받지 않으면서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어느날 평소 너무 하고 싶었던 야구를 야구부 코치의 도움으로 하게된 아키라는 평생 처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서는 막내 유키가 사고로 죽어버립니다.
망연자실 하며 앉아 있는 아이들의 표정과 연기가 너무 가슴이 아팠는데 아키라는 그런 유키를 평소에 가고 싶다고 했던 공항근처에 묻어 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사실 영화에 큰 반전이나 명품연기가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에 담겨 있는 메시지가 너무나 가슴아프게 오랫동안 머리에 가슴에 남아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속 아이들과는 다르지만 입양되어 희생된 정인이 사건을 보면서 거대한 사회속에서 작고 작은 생명들의 최소한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짓밟히는 사회를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였습니다. 잔잔한 영화를 보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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