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방송사고 - 미국 캘리포니아 기상캐스터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는데요. 그 중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방송인 abc7 뉴스 채널의 기상캐스터 레슬리 로페즈 역시 집에서 재택근무로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abc7 방송 캡쳐

로페즈는 캘리포니아에 덮친 폭풍우에 관해 설명을 하는 도중 그녀의 달리를 움켜 잡는 작은 손 하나가 화면에 잡히는 데요. 그 손은 바로 10개월된 그녀의 아들 놀란이었습니다.

프로 방송인 답게 로페즈는 방송을 계속 이어갔고 아들 놀란은 갓 걸음마를 시작해서인지 엄마의 다리를 잡고 일어서면서 화면에 등장을 했습니다.

abc7 방송 캡쳐

기상캐스터 로페즈는 당황하지 않고 아기를 안고는 '보시다시피 아기가 막 걷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잠시 평정심을 잃었네요' 라고 사과를 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이에 뉴스 앵커도 재택근무중에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미안하다~ 하지만 아침에 귀여운 아기 놀란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라고 멘트로 마무리를 했다고 합니다.

abc7 방송 캡쳐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BBC와 심각한 인터뷰 중이었던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뒤로 두명의 아이가 난입(?^^) 해서 생방송으로 방송에 바로 나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는데요.

재택근무 중 아이들이 생방송에 출연해서 잠시나마 웃음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생방송중 벌어진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방송사고 였습니다.

b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