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주 3대 해장국 맛집 은희네, 모이세, 미풍 보다 나은 맛이다(개인적 취향). 제주도에는 일때문에도 가고 여행으로 등산을 위해 일년에 2-3번씩 가지만 갈때 마다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찾아가는 해장국집이다. 제주도 3대 해장국 맛집인 은희네와 미풍을 가봤는데 미풍과 비슷한 분위기와 맛이라고 비교할 수 있다. 개인적 생각에는 은희네와 모이세는 그냥 괜찮은 해장국집, 그리고 사장님이 마케팅을 잘해서 소문난 그런 해장국집이라 생각되고 은희네는 개인적으로 작년에 방문했을때 불친절한 직원 때문에 맘이 상해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마감시간 다되서 왔다고 싫은티를 너무 내서 기분 상함). 아무튼 오늘 소개하고 싶은 제주 해장국 맛집은 꼴두바위이다. 제주 공항에서 가까워 우연히 찾아 갔다가 발견하게 된 제주도 해장국맛집이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한라산 등산을 하고 공항 근처에서 하루밤 잤다. 다음날 오전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하산을 하고 일행들과 회에 하산주로 술 한잔 하고 잤더니 다음날 해장국 먹으로 가자는 의견이 많았다. 주변을 검색해보니 가장 가까운 곳이 바로 꼴두바위 해장국이었다. 그날 갔을때는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고 모두 현지 제주민이었다. 그리고 몇 번을 더 제주를 갈때 마다 찾아 갔는데 여행객은 거의 없는 진짜 현지인 맛집이었는데 요즘에는 블로그에도 소개되고 해서 그런지 여행객들이 보이더라. 역시 혼자만의 맛집은 없나보다.

소머리해장국 사진

제주도 해장국 맛집 꼴두바위 가면 2종류만 주문한다. 해장국 그리고 소머리곰탕. 일단 기본 해장국 우기지 콩나물 들어간 기본 해장국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육수를 따로 우려내는게 분명하다(물어보지는 않았다). 국물이 깔끔하고 그때 그때 마다 한 그릇씩 끓여 내오는 해장국이 맛있다. 프랜차이즈 하는 대형 해장국 가게를 가면 큰 가마솥에 끓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거 보다 사실 뚝배기 하나씩 육수 넣고 끓여서 나오는게 더 맛있는거 같다. 시골 장터 같은데 가면 나오는 그런 맛이랄까.

선지해장국 사진

 

그리고 즐겨 먹는건 소머리해장국이다 담백한 국물에 당면 파 요렇게 나오는데 깔끔하다. 서울 종로에 유명한 수십년된 곰탕집에서 먹는 그맛이다. 사모님이 주방에 있고 사장님이 홀 서빙 보시는데 사모님이 요리를 잘하신다. 반찬들도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 깍두기가 해장국과 너무 잘 어울린다.


화려하지는 않다. 그래봐야 해장국이다. 사람도 많지 않다. 제주 지역 동네 사람만 오는 그런 해장국집이 이제는 외지에서온 관광객들이 찾는 맛집이 되었다. 다른 가게 처럼 마케팅을 하고 SNS에 올리고 그런것도 안하신다. 그냥 나같은 손님들이 자기 블로그에 인스타에 사진 끌적이는게 전부인듯 하다.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 같다. 몇년동안 제주를 갈때 마다 친구, 지인 들과 함께 가서 99%가 맛있다고 인정한 맛집이다. 제주공항 근처이니 그쪽에서 숙소를 잡는 분들은 한번 가볼만한 제주 해장국 맛집이다. 

728x9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